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즈(68) 회장이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34)를 추켜세웠다.
페레즈 회장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에서 가진 카시야스의 프리메라리가 500경기 출전 기록을 축하하는 자리에 참석했다.
이날 페레즈 회장은 "만약 카시야스가 실수를 범한다면 그에게 필요한 건 응원이다. 우리 모두는 실수를 저지른다. 하지만 우리는 그에게 힘을 줘야만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카시야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과도 같다. 우리는 그와 함께 간다"면서 "최근 팀의 상황이 좋지 않다.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내달라"고 팬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끝으로 페레즈 회장은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축하하면서 "8강에 진출했다. 불과 하루 전 우리는 강팀이 탈락하는 것을 봤다. 모두가 8강에 오르지는 못한다"는 말로 첼시의 탈락을 암시하기도 했다.
한편, 카시야스는 지난 1999-2000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수문장으로 활약하면서 총 713경기에서 활약했다.
시즌에 앞서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고 최근 들어 레알 마드리드가 그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고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카시야스는 올 시즌 35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수문장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