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이정민·고진영 상대 4승 쏠까?

입력 2015-07-1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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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을 제패하고 돌아온 전인지가 16일부터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에서 열리는 K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4승 사냥에 나선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BMW챔피언십 개막…우승상금 3억원
US오픈 제패한 전인지, 체력부담 변수

US여자오픈을 제패하고 돌아온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이정민(23·비씨카드), 고진영(20·넵스)을 상대로 국내 투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6일부터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은 총상금 12억원에 우승상금 3억원으로 상반기 최다 상금을 자랑한다. 우승트로피의 주인공은 상금랭킹과 다승 부문에서 한발 앞서나갈 수 있다. ‘빅3’ 전인지와 이정민, 고진영은 올해 나란히 3승씩을 챙기며 다승부문 공동 1위다. 그러나 상금랭킹에서 전인지가 1위(5억5924만원)이고, 이정민(5억859만원)과 고진영(4억4715만원)이 뒤를 따르고 있다.

이정민과 고진영(오른쪽)이 개막 하루 전 열린 프로암에서 화려한 샷을 뽐내고 있다. 사진제공|BMW그룹·KLPGA


‘빅3’의 우승 가능성은 높다. 이번 시즌 열린 14개 대회에서 9개의 우승 트로피를 가져왔다. 승률은 무려 64%. 2개의 우승트로피를 가져간 김효주(현대차중국여자오픈·금호타이어여자오픈)와 장하나(비씨카드챔피언십)의 우승을 제외하면 국내파가 차지한 11승 중 81%에 해당한다.

우승후보 1순위는 전인지다. US여자오픈에서 보여준 정확하고 날카로운 샷과 흔들림 없는 멘탈은 여왕이 되기에 손색없다. 다만 화요일 귀국해 목요일부터 대회를 치러야한다는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다.

지난주 끝난 초정탄산수용평리조트오픈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을 기대했다. 그는 “지난 주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다. 이번 대회 초대 챔피언의 자리도 욕심난다”고 말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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