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파는 ‘럭키팩’

입력 2015-07-1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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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슈틸리케(오른쪽). 스포츠동아DB

■ 2015 K리그 올스타전 D-1

32개 한정 세트상품…재입고 요청 쇄도
인기선수들 잇따른 이탈에도 열기 후끈


K리그 올스타전이 팬들의 열띤 참여로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부상을 당한 이재성(전북), 해외리그로 이적한 에두(중국 허베이 종지)와 정대세(일본 시미즈 S펄스) 등 인기선수들의 불참으로 흥행에 우려를 샀지만, 다행히 팬들의 기대감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팀 최강희 vs 팀 슈틸리케’에 앞서 머천다이징 상품을 제작해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14일부터 머플러, 물통, 팔찌, 스티커 등을 팔고 있다. 이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럭키 팩(LUCKY PACK)’이다. 럭키 팩은 머플러, 물통, 팔찌가 1개씩 포함돼 있는 세트 상품이다. 개별로 구매했을 때보다 저렴하다. 총 32개 한정으로 제작돼 희소성도 있다. 무엇보다 32개 중 2개에는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적힌 K리그 공인구를 선물로 받을 수 있는 당첨권도 들어있어 더욱 인기다. 상품은 판매 하루 만에 다 소진됐을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프로축구연맹은 매년은 아니지만 올스타전을 개최할 때마다 기념상품을 제작해왔다. 올해는 처음으로 올스타전이 열리기 전에 온라인으로 판매를 시작해 팬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상품을 한정으로 제작한 것도 처음이고, 상품을 모두 판매한 것도 처음이다. 많은 수량을 제작한 것은 아니지만,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 결과다. 프로축구연맹은 처음으로 경험한 뜨거운 반응에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이면서 “재입고 요청이 있지만 ‘럭키 팩’을 더 제작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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