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후 부진’ 해멀스, 사타구니 부상으로 14일 등판 걸러

입력 2015-08-12 0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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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해멀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콜 해멀스(32)가 2경기 부진한 모습을 보인 뒤 부상으로 선발 등판을 거를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해멀스가 14일(이하 한국시각)로 예정됐던 텍사스 이적 후 3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12일 전했다.

선발 등판을 거르는 이유는 사타구니 부위 통증. 하지만 해멀스의 몸 상태는 부상자 명단에 오를 정도는 아니며, 한 차례 정도 선발 등판을 거를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미네소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1, 2차전에는 요바니 가야르도와 닉 마르티네스가 선발 등판한다. 해멀스 대신 나설 선발 투수는 발표되지 않았다.

이후 해멀스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3연전 혹은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4연전 중 1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해멀스는 지난 7월 말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텍사스로 이적했다. 텍사스는 해멀스가 2016시즌 다르빗슈 유와 함께 원투펀치를 구성하길 원하고 있다.

하지만 해멀스는 텍사스 이적 후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3 2/3이닝을 던지며 16피안타 9실점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투구 이닝은 만족 스러웠지만 실점이 많았다.

물론 해멀스는 언제든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투수다. 해멀스는 텍사스로 이적하기 전 필라델피아에서 이번 시즌 20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7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평균자책점인 3.32보다 높은 수치지만, 이적 직전인 지난달 2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노히터게임을 달성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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