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투비즈, 4경기 연속 무패… 리그 공동선두

입력 2015-09-07 1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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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AFC 투비즈가 2015/16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공동선두 자리를 지켰다.

AFC 투비즈는 7일 새벽 3시(이하 한국시간) 로얄 엑셀시오 비흐통(Royal Excelsior Virton)과의 2015/16 벨기에 Proximus League(2부 리그) 4라운드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추가한 AFC 투비즈는 승점 10점(3승 1무 무패)을 확보하며 리그 공동 선두 자리를 수성했고, 이날 한 골을 추가한 마마두 디알로(33, Mamadou DIALLO)는 4경기 4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선두 자리에 올랐다.

박빙의 경기가 예상됐다. 이번 시즌 패가 없는 리그 상위권 팀들간의 맞대결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시즌 가장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팀들간의 경기로 현지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경기는 예상대로 초반부터 뜨거웠다. AFC 투비즈는 전반 3분 상대의 빠른 역습에 이은 득점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AFC 투비즈에는 강력한 득점왕 후보 마마두 디알로가 있었다. 상대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마마두 디알로는 유연한 방향 전환 후 그대로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다. 공은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며 크로스바를 강타한 후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4경기 4골 리그득점 단독선두로 올라서는 멋진 동점골이었다.

치열한 경기는 계속됐다. 상대의 날카로운 공격이 계속됐지만 AFC 투비즈 골키퍼 쾬탕 브나드(21, Quetin BEUNARDEAU)의 선방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AFC 투비즈도 세가 케이타(23, Sega KEITA)와 메디 페누쉐(22, Mehdi FENNOUCHE)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상대 수비수들의 육탄방어에 막혀 득점에는 실패했다.

양팀은 후반전 중반 이후 선수를 교체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AFC 투비즈는 이번 시즌 새로 영입한 조지아의 신성 레반 센겔리아(20, Levan SHENGELIA)와 조단 앙리(22, Jordan HENRI)를 투입하며 활력을 불어 넣었다. 두 선수는 경기 흐름에 빠르게 적응하며 기대이상의 활약을 보여줬다. 몇 번의 좋은 찬스를 만들어 냈지만 추가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AFC 투비즈는 2015/16 시즌 더 큰 무대를 향한 도약을 위해 준비했다. 선수단을 재구성하며 전력을 강화했고, 홈경기장 시설을 재정비하며 승격을 위한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한국팬들을 위해 AFC 투비즈 한국어홈페이지(www.afctubize.co.kr)를 개설했다. 홈페이지에서는 경기결과, 영상, 사진 등 AFC 투비즈의 소식을 전달하며, 추후 4개 언어(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네덜란드어)로 확대 개설될 예정이다.

리그 공동선두 자리를 유지한 AFC 투비즈는 다음 경기에서의 승리로 리그 단독선두 탈환에 도전한다. AFC 투비즈는 오는 9월 13일 새벽 3시 SV 로세럴(SV Roeselare)과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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