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영. ⓒGettyimages멀티비츠

크리스 영.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월드시리즈에서 선발과 구원을 가리지 않고 인상적인 투구를 한 최장신 투수 크리스 영(36)이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캔자스시티 지역 매체 캔자스시티 스타는 11일(한국시각) 캔자스시티가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영과의 계약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11년차의 영은 이번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34경기(18선발)에서 123 1/3이닝을 던지며 11승 6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이는 포스트시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영은 이번 포스트시즌 3개의 시리즈에서 총 4경기(2선발)에 등판해 15 2/3이닝을 던지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87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캔자스시티에 남는다면 2016시즌에도 비슷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팀 전력에 없어서는 안될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영은 지난 2004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메츠,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쳐 이번 시즌 캔자스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시애틀에서 12승을 거둔데 이어 이번 시즌 11승으로 2년 연속 10승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시절인 2005년과 2006년에도 2년 연속 10승을 달성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