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이대호 역전포’ 한국, 도미니카에 2-1 역전

입력 2015-11-11 2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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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 야구대표팀이 도미니카 공화국을 상대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대만 타오위안 구장에서 도미니카 공화국과 프리미어12 B조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르고 있다.

이날 한국은 선발 투수로 장원준을 내세웠다. 이어 정근우(2루수)-민병헌(중견수)이 테이블세터를 꾸렸다.

김현수(좌익수)-이대호(지명)-박병호(1루수)가 클린업 트리오로 나섰고 하위타선은 손아섭(우익수)-황재균(3루수)-강민호(포수)-김재호(유격수)가 배치됐다.

경기 초반 양팀 선발 투수의 호투쇼가 펼쳐졌다. 장원준은 4회까지 2피안타 1볼넷 삼진 6개로 도미니카를 틀어막았고, 상대 선발 루이스 페레스 역시 5회까지 1피안타 삼진 4개로 한국 타선을 꽁꽁 묶었다.

선제점은 도미니카의 몫이었다. 도미니카는 5회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 윌킨 라미레스가 장원준의 3구째를 때렸고 중견수 이용규의 실책성 플레이가 겹쳐 중견수 앞 2루타를 만들었다. 이어 후속타자 페드로 펠리스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라미레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도미니카의 선취점.

하지만 한국은 후속타자 로드리게스의 보내기 번트 타구 때 장원준이 2루 송구로 선행 주자를 잡아냈고 이어 펠리스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초, 도미니카는 선발 투수 페레스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프란시스코 론돈을 투입했다. 한국 선두 타자 이용규는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김현수의 땅볼 타구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4번 타자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바뀐 투수 미겔 페르민의 2구째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한편, 7회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한국은 도미니카에 2-1로 앞서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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