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 골든글러브 김재호 “오랜 시간 노력한 결과 받게 돼 행복”

입력 2015-12-08 1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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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


[동아닷컴]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내야수 김재호가 2015 KBO리그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5 KBO 리그를 마무리하고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2015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8일(화) 오후 4시40분 더케이호텔서울(양재동)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2층)에서 열렸다.


이날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호명된 김재호는 “2015년에 어떻게 더 감사해야할지 모를 정도로 감사할 일이 많았다. 오랜 시간 이 상을 기다렸고 주전 유격수가 되기 위해 노력한 결과를 올해 다 받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형 감독님이 믿어주셔서 플레이하는 데 더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사장님 단장님께도 감사하다. 잘할 때나 못할 때나 응원해주신 두산 팬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재호는 “이번 주 토요일에 결혼을 하는데 프러포즈를 아직 못했다. 예비신부가 여기 와 있는데 앞으로 좋은 일만 생기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열심히 사랑하겠다”며 깜짝 프러포즈를 하기도 했다.


한편, 골든글러브 수상자에게는 ZETT에서 협찬하는 3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과 나이키에서 제공하는 100만원 상품권이 수여되며, 페어플레이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골든포토상 주인공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대형 액자로 제작된 본인 사진과 니콘 디지털 카메라,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에는 트로피가 수여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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