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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맨’ 이정협 “김신욱 선배와 호흡 기대돼”

입력 2016-01-0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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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이정협-김신욱(오른쪽).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이정협-김신욱(오른쪽).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8일 울산 구단 방문해 이적절차 마무리
9일 태국 치앙마이로 출국, 전훈 합류
윤정환 감독 “김신욱과 시너지 노린다”


울산현대로 이적한 이정협(25)이 국가대표팀 선배 공격수 김신욱(28)과의 호흡을 기대했다.
이정협은 8일 울산 구단을 방문해 메디컬테스트를 받는 등 이적에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이정협은 2016시즌 K리그 클래식(1부리그) 무대에서 뛸 수 있게 됐다. 이정협은 1년 임대 조건으로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이정협은 “명문구단 울산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동아시아대회에서 처음으로 (김)신욱이 형과 호흡을 맞췄다. 당시 신욱이 형의 존재만으로도 든든함을 느꼈고,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며 “나보다 경험이 많고 실력 있는 신욱이 형과 대표팀이 아닌 소속팀에서 호흡을 맞추게 돼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정협 영입을 원했던 울산 윤정환 감독은 “이정협은 김신욱의 대체선수가 아니라, 김신욱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선수”라며 기대감을 타나냈다.

지난해 상무에서 제대해 원 소속구단 부산 아이파크로 복귀한 이정협은 팀이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되자 클래식 무대 활약을 위해 이적을 추진했다. 부산의 반대로 이적이 순탄치 않았으나, 양 구단의 극적인 합의로 올 시즌 클래식 무대를 누빌 수 있게 됐다. 이정협은 9일 태국 치앙마이로 이동해 울산의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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