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닷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감을 나타내 관심을 모았다.
미국 시애틀 지역 매체 시애틀 타임스는 26일(한국시각) ‘이대호는 메이저리그를 꿈꾼다’라는 제목으로 인터뷰 기사를 전했다.
이 매체는 이대호가 안정된 일본 프로야구 생활을 포기한 이유로 “메이저리그에 오는 게 꿈이었다. 야구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마지막 종착지”라는 이대호의 말을 인용했다.
특히 이 매체는 이대호의 체중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매체는 “이대호는 지난 시즌 공식 프로필에 285파운드(약 129kg)였다”고 전했다.
이어 “일부 스카우트는 300파운드(약 136kg)가 넘었을 거라 본다’면서 ‘구단 관계자는 20~50파운드(약 9~23kg)를 감량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이대호는 “15파운드(약 7kg)를 뺐다”며 “(프로선수로 뛴) 14년 중 가장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계속해 이대호는 “한국에서 11년, 일본에서 4년 모두 큰 경험이 됐다. 나는 홈런타자가 아니다. 대신 배트 중심에 맞히는 데 주력했고, 잘 맞으면 홈런이 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스프링 트레이닝 훈련에도 만족했다. 이대호는 “한국과 일본은 스프링 트레이닝을 아침 일찍 시작해 늦게 끝낸다. 여기는 일찍 시작해 정오에 끝난다. 후자 쪽이 더 좋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대호는 ‘만약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에 실패하면 트리플A에 내려갈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왜 부정적인 생각을 하냐”고 되묻고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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