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로야나에 에루페(28·케냐·청양군체육회)가 2016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7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cut@donga.com
에루페는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잠실올림픽주경기장으로 골인하는 42.195km 레이스에서 2시간5분13초로 정상에 올랐다.
에루페의 기록 2시간5분13초는 한국에서 열린 마라톤대회 최고기록. 4년전 이 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최고기록(2시간5분37초)을 24초 앞당겼다.
2016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7회 동아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서울 광화문광장 앞을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한국 귀화를 추진 중인 그는 태극마크를 달고 2016 리우올림픽 우승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에루페에 이어 에번스 키플라갓 체베트(28·케냐)가 2시간5분33초로 2위로 골인했고 마이크 키프루토 키겐(30·케냐)이 2시간6분10초로 3위를 차지했다.
국내 남자부에서는 심종섭(25·한전·2시간13분47초)이 1위에 올랐다. 전체 순위는 12위.
2016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7회 동아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서울 광화문광장 앞을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사진=김재명 동아일보 기자 base@donga.com
동아미디어그룹의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이번 대회 생중계를 맡아 육상스타 황영조와 임춘애의 해설과 함께 서울국제마라톤의 생생한 경기 장면을 안방에 전달했다.
여자부에서는 로즈 첼리모(27·케냐)가 2시간24분14초로 우승했다. 안슬기(25·SH공사·2시간32분15초)가 전체 7위로 국내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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