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 스탠튼, 2G 연속 홈런 폭발… 홈런왕 탈환 시동

입력 2016-03-25 0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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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카를로 스탠튼.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무릎 부상으로 지지부진 하던 지안카를로 스탠튼(27, 마이애미 말린스)의 방망이가 터지기 시작했다. 시범경기에서 연이틀 홈런포를 때려냈다.

스탠튼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위치한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2016 그레이프후르츠리그 홈경기에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스탠튼은 0-2로 뒤진 6회 미네소타 선발 투수 토미 밀론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는 2경기 연속 홈런. 앞서 스탠튼은 지난 2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이번 시범경기 첫 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이제 무릎 통증에서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스탠튼은 지난해 6월 27일 LA 다저스와 홈경기에서 왼손 갈고리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그리고 이틀 뒤 흩어진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부상 전 까지 성적은 대단했다. 스탠튼은 지난 시즌 74경기 출전 타율 0.265 27홈런 67타점 47득점 74안타 출루율 0.346 OPS 0.952 등을 기록했다. 당시 홈런 1위의 기록.

당시 타격 페이스를 감안한다면 스탠튼은 개인 통산 최초로 한 시즌 40홈런을 넘어 50홈런을 달성하며 내셔널리그 홈런왕 2연패를 바라봤다.

하지만 스탠튼은 부상으로 자신이 가진 파워를 전부 보여주지 못했다. 부상 없이 많은 경기에 출전해야 홈런왕 타이틀을 되찾아 올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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