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A-로드, 은퇴 계획 번복 가능성 언급… 홈런 1위 위해

입력 2016-03-25 0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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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로드리게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오는 2017시즌 이후 선수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힌 현역 홈런 1위의 알렉스 로드리게스(41, 뉴욕 양키스). 하지만 그의 결정이 바뀔 가능성이 언급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앤드류 머챈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로드리게스가 지난 25일 은퇴 계획에 대해 발표했으나 이를 번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로드리게스는 지난 24일 뉴욕 양키스와의 10년-2억 7500만 달러 계약이 마무리 되는 2017년 이후 선수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로드리게스는 이에 대해 “이제 집으로 돌아가 아빠가 되어야 할 시간이다”라고 밝히며 야구 보다는 가정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러한 발표에도 불구하고 로드리게스는 2017년 후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이는 역대 홈런 순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로드리게스는 지난해까지 통산 687홈런을 기록하며 역대 홈런 랭킹 4위에 올라있다. 역대 3위인 베이브 루스의 기록까지는 27개가 남아있다.

또한 2위 행크 아론의 755홈런까지는 68개가 남았고, 1위 배리 본즈의 762홈런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76개의 홈런이 필요하다.

남은 2년간 연평균 30개의 홈런을 때린다면, 747홈런이 된다. 역대 3위. 본즈의 기록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단 16개의 홈런만이 필요한 상황.

이러한 상황에서 쉽게 은퇴를 결정할 수 있겠냐는 의견이 많다. 다만 2018년에는 43세가 되는 로드리게스를 받아 줄 팀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로드리게스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선수. 21년간 700개 가까운 홈런을 날렸으나 금지약물 파동으로 크게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통산 21년간 2719경기에서 687홈런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 700홈런을 뛰어 넘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33홈런을 때려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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