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런던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김지연이 개인전보다는 단체전에 집중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27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선수단복을 입고 포즈를 취한 김지연. 태릉선수촌|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런던올림픽 사브르 금메달리스트
“후배들과 함께 金따면 더 기쁠 듯”
펜싱은 2000시드니올림픽에서 김영호(은퇴)가 남자 플뢰레에서 금메달을 딴 뒤부터 국내 스포츠팬들에게 주목받는 종목이 됐다. 이후 여자 플뢰레 남현희(35·성남시청), 여자 에페 신아람(30·계룡시청) 등의 스타들이 등장했다.
김지연(28·익산시청)은 이들의 뒤를 잇는 또 한 명의 펜싱 스타다. 2012런던올림픽 여자 사브르 금메달리스트인 그녀는 세계 정상급의 실력에 예쁜 외모까지 겸비해 ‘미녀검객’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도 금메달 기대주로 손꼽힌다.
27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D-100일’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지연은 “리우올림픽에는 사브르 단체전이 있다. 개인전보다는 단체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펜싱에는 개인전과 단체전이 있다. 올림픽에서 펜싱은 종목순환 원칙에 따라 단체전 종목이 매 대회 바뀐다. 여자 사브르 단체전은 리우올림픽에서 시행된다.
김지연은 “올림픽에서 구기종목선수들이 메달을 딴 뒤 함께 기쁨을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부럽기도 했다. 그래서 개인전보다는 단체전 금메달이 더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마침 이번 올림픽에선 사브르가 단체전이 열릴 차례다. 인천아시안게임(2014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더 큰 무대인 올림픽에서 후배들과 함께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더 기쁘고 뭉클해질 것 같다”고 단체전 금메달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둔 김지연에게 당장 눈앞에 놓인 문제는 몸 관리다. 지난해부터 골반 부상에 시달려왔던 김지연은 “지금은 재활과 훈련을 병행하면서 올림픽에 맞춰 몸 관리를 하고 있다. 몸 관리를 잘해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올림픽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태릉선수촌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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