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첫 마이너 재활 등판서 97마일 펑펑… 복귀 임박

입력 2016-05-02 0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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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유.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팔꿈치 수술 후 복귀를 앞두고 있는 다르빗슈 유(30, 텍사스 레인저스)가 첫 번째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 97마일(약 156km)의 강속구를 자랑했다.

미국의 야구 칼럼리스트 앤서니 안드로는 2일(한국시각) 다르빗슈가 더블A 경기에 등판해 2이닝을 던졌다고 전했다.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1볼넷 2탈삼진. 총 32개의 공을 던졌다.

또한 이날 다르빗슈는 최고 97마일의 강속구를 던지며 팔꿈치 수술에서 완벽하게 돌아왔음을 알렸다. 구속 회복은 수술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구속 뿐이 아니었다. 이날 다르빗슈는 패스트볼은 물론 변화구 역시 성공적으로 구사했다. 패스트볼은 대포알 같았고, 변화구는 날카로웠다.

재활 과정의 막바지에 와 있는 다르빗슈. 특이 사항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수차례 마이너리그 등판을 거쳐 오는 5월 하순께 메이저리그 마운드로 복귀할 전망이다.

앞서 다르빗슈는 지난 시즌 시범경기 첫 등판한 뒤 오른쪽 팔 통증을 호소해 정밀 검사를 받았다. 인대 손상을 판명 받아 그해 3월 수술대에 올랐다.

성공적으로 토미 존 수술을 마친 다르빗슈는 시즌을 조기 마감하고 재활에 몰두했다. 이제 불펜 투구를 시행하며 본격적으로 복귀를 서두르고 있다.

텍사스는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다르빗슈가 복귀해 콜 해멀스와 원투펀치를 이룬다면, 우승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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