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kt전에서 시즌 첫 등판한 한화 로저스는 한 이닝에 보크 2개를 기록하는 등 실전 적응에 애를 먹었다. 수원|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시즌 첫 등판 5.1이닝 9피안타 패전
최고구속 153㎞…2회부터 구위 하락
“등판 거듭될수록 구위 더 좋아질 것”
기대했던 괴력의 퍼포먼스는 없었다. 한화의 ‘괴물투수’ 에스밀 로저스(31)가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올 시즌 190만달러에 계약하며 외국인선수 최고몸값을 기록했지만 스프링캠프에서 발생한 팔꿈치 통증으로 그동안 재활훈련과 2군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이날 처음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시즌 초반 한화의 참혹한 추락과 맞물려 그동안 에이스의 부재는 더 크게 다가왔다. 그만큼 이날 그의 첫 등판에 팬들의 시선이 쏠리는 건 당연했다. 그러나 5.1이닝 동안 9안타(1홈런 포함) 2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로저스의 복귀에 맞춰 연패 탈출의 희망을 걸었던 한화는 4-7로 역전패하면서 5연패에 빠졌다. 승패 마진은 -14(8승22패)가 됐다.
● 즐거운 복귀전? 여전한 쇼맨십
로저스는 쾌활한 성격의 소유자다. 1군 첫 등판이어서 그런지 경기 전부터 흥겨웠다. 경기 전 덕아웃에서 기자들의 등을 툭툭 치며 먼저 장난을 걸었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던 김광수 수석코치(감독대행)를 뒤에서 꼭 끌어안으며 폭소를 자아냈다.
그렇게 즐겁게 경기를 준비하던 로저스는 1회말 수비를 위해 마운드를 올라가면서 또 한번 요란한 동작을 취했다. 박종철 주심에게 거수경계를 하더니 kt 덕아웃 쪽에도 모자를 벗고 인사를 했다. 그리고는 춤을 추는 듯한 경쾌한 동작으로 연습투구를 했다.
로저스는 1회 삼자범퇴 깔끔하게 출발했다. 직구 최고구속 153km에 슬라이더 역시 최고 145km를 찍었다. 지난해의 로저스를 기대하게 하는 압도적 구위였다. 타선도 2회초 윌린 로사리오의 2점홈런을 포함해 4점이나 뽑아내 4연패 탈출에 대한 희망을 부풀렸다.

● 2회부터 흔들, 한 이닝에 보크 2개까지
2회부터 구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직구는 140km 후반대가 많았고, 슬라이더도 130km 중후반. 2회말 선두타자 김상현에게 허용한 솔로홈런은 가운데 낮은 시속 150km짜리 직구였지만 볼끝이 무뎠다. 2사후 박기혁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김종민 타석 때 세트포지션에서 멈춤 동작 없이 투구를 하다 보크를 범했다. 김종민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2점째를 내준 로저스는 조인성에게 ‘빨리 앉으라’는 제스처를 취하더니 김연훈 타석 때도 초구에 세트포지션에서 멈춤 동작 없이 투구하다 또 보크 판정을 받았다. 지난 시즌 보크 1개를 기록했던 로저스는 이날 2회에만 2차례나 보크를 범했다. 흥분한 표정의 로저스를 달래기 위해 정민태 코치가 급히 통역과 함께 마운드에 올라가 진정시키기도 했다.
● 매 이닝 안타, 숙제 남긴 첫 등판
로저스는 2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안타를 허용했다. 4-3으로 앞선 6회 1사 후 박기혁에게 2루타를 맞자 결국 정 코치가 투수교체를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투구수는 90개. 첫 등판이었기에 무리할 수는 없었다. 로저스는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짓더니 정 코치의 설득에 공을 넘겨주고는 동료들의 격려에도 시무룩한 표정으로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kt의 한 타자는 경기 후 “작년에 로저스를 딱 한번 상대했는데 우리 팀이 3안타밖에 못 치고 완봉패했다. 오늘 2회부터 구속도 떨어졌지만, 직구가 150km라도 볼끝이 작년보다 좋지 않았다. 그래서 직구 타이밍에 배트를 내다 슬라이더에 대응할 수 있었다”면서 “등판이 거듭될수록 구위가 더 좋아지지 않겠느냐”고 평가했다.
수원 |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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