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신만고 끝에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거둔 첫 승이었다. 삼성 차우찬이 30일 넥센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새 홈구장 첫 승이자 시즌 9승째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두산 더스틴 니퍼트에 이어 시즌 2번째로 전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정말 오래 걸렸다.”
삼성 차우찬(29)은 올 시즌 개장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와 궁합이 좋지 않았다. 29일까지 6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방어율 7.02로 몹시 부진했다. 새 홈구장에서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 시즌 유일한 홈경기 승리는 제2홈구장인 포항에서 거뒀다. 라이온즈파크 첫 승에 대한 차우찬의 열망은 대단히 컸다.
30일 넥센과 홈경기에서 그 어려웠던 일을 해냈다. 선발등판해 6이닝 5안타(1홈런) 3볼넷 6삼진 1실점의 호투로 9승(5패)째를 거뒀다. 이날 승리에는 여러 의미가 담겨있었다. 지난해(13승)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에 1승만 남겨뒀고, 더스틴 니퍼트(두산)에 이어 올 시즌 KBO리그 2번째로 전구단 상대 승리를 따냈다. 소속팀 삼성을 제외한 9개 구단을 상대로 1승씩 따냈다. 차우찬을 괴롭히던 ‘라이온즈파크 징크스’도 떨쳐냈다. 본인이 잘 던져서 이긴 경기라 기쁨이 두 배였다.
차우찬은 이날 최고구속 147㎞의 직구(44개)와 슬라이더(35개), 포크볼(25개), 커브(8개)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넥센 타선을 잠재웠다. 3회말 김하성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실점했지만, 4회 무사 1·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벗어나며 흐름을 차단했다. 6회말 2사 만루 위기도 실점 없이 막아냈다. 4개의 구종을 모두 결정구로 활용하며 상대 타자들의 노림수를 뺏은 부분이 돋보였는데, 한층 날카로워진 포크볼의 움직임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타자들도 차우찬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0-0이던 1회말 이승엽과 백상원의 연이은 2타점 2루타로 4점을 뽑아냈다. 이는 올 시즌 1~3회 피안타율이 0.308로 다소 높았던 차우찬에게 안정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닝이터의 역할도 잘 해냈다. 지난달 12일 포항 롯데전부터 이날까지 8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 소화했다. 21일 고척 넥센전에서 8이닝 2실점의 호투에도 패전을 떠안았던 아픈 기억도 지웠다. 시즌 방어율은 5.05에서 4.87(114.2이닝 62자책점)까지 낮췄다. 삼성도 차우찬의 호투 덕분에 승리를 거두고 5위권에 4.5게임차로 따라붙어 5강행에 대한 희망을 불씨를 놓지 않았다.
차우찬은 경기 후 “경기 초반 타선에서 점수를 많이 내준 덕분에 편안하게 던졌다. 타자들에게 고맙다”며 “최근에 좋았던 흐름을 오늘도 이어갔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넥센전 등판 때도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의식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오늘은 운이 좋아서 이겼다”며 “홈경기 승리가 정말 오래 걸렸는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홈팬들께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도 “차우찬이 초반부터 흐름을 잘 이끌어줬다. 호투였다”고 칭찬했다.
대구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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