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끝판왕’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이달 들어 첫 번째 세이브를 따내며 지난 경기의 패전을 만회했다.
오승환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5-2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비교적 여유가 있는 상황. 오승환은 1이닝 동안 14개의 공(스트라이크 11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했다. 탈삼진은 2개.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3일 신시내티전 1/3이닝 3피안타 1실점 패전의 부진을 만회하고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지난달 31일 이후 첫 세이브.
시작은 좋지 않았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아담 듀발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오승환은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일러 홀트와 잭 코자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가 된 조이 보토를 좌익수 라인 드라이브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세인트루이스의 3점 차 승리.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6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13승째를 챙겼고, 타선에서는 랜달 그리척과 퀄튼 웡이 홈런을 때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