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만 출전’ 김현수, 시즌 15호 2루타 폭발… 존재감 과시

입력 2016-09-06 0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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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근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못하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장타를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현수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9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현수는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2경기 만의 안타 추가. 앞서 김현수는 4일과 5일 경기에 결장했다.

이로써 김현수는 시즌 타율 0.310과 4홈런 15타점, 출루율 0.386 OPS 0.807 등을 기록했다. 성적은 향상되지 않았지만, 안타를 추가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안타는 5회에 나왔다. 김현수는 볼티모어가 2-3으로 뒤진 5회 선두타자로 나서 탬파베이 맷 맷 안드리스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5호 2루타.

이후 김현수는 후속 아담 존스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뒤 크리스 데이비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동점 득점까지 올렸다.

볼티모어 타선은 김현수의 안타를 시작으로 폭발하기 시작해 5회에만 5득점하며 7-3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끝내 4점 차 승리를 거뒀다.

김현수는 3회와 6회에는 각각 유격수 라인 드라이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김현수는 9회 마지막 타석을 앞두고는 스티브 피어스와 교체됐다.

볼티모어의 선발투수로 나선 우발도 히메네스는 무려 114개의 공(스트라이크 75개)을 던지며 2피안타 3실점 완투하며 시즌 6승(11패)째를 챙겼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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