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Gettyimages이매진스
해리 케인(24, 토트넘 홋스퍼)의 부상은 예고돼 있던 것일까.
케인은 지난 18일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선덜랜드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14분만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당시 케인은 경기 종료 직전 상대 선수의 슬라이딩 태클로 발목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이에 케인은 들것에 실려나가는 모습을 연출했다.
검사 결과 골절상은 피했지만 발목 인대가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예상 이탈 기간은 2개월이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케인의 발목 부상에 대해 "케인의 발목 부상은 그의 출장 기록과 연관이 있다. 그는 지난 시즌부터 71경기에 연속 출전하고 있다"며 그의 많은 출전 시간을 언급했다.
이 매체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케인은 공격수임에도 불구 경기당 10.8km를 뛰고 있다. 이는 다른 구단들의 공격수들과 비교했을 때 많은 편이다.
에버튼의 로멜루 루카쿠는 8.6km, 왓포드의 트로이 디니는 9.8km, 레스터시티의 제이미 바디는 10.1km를 뛰었다. 지난 시즌 주행 거리를 봤을때 케인은 바디보다 50km 이상을, 루카쿠보다는 120km 이상의 거리를 더 달렸다.
케인은 소속팀뿐만 아니라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서 활약하며 누구보다 많은 시간을 그라운드에서 보냈다.
한편 케인의 빈자리는 이적생 빈센트 얀센이 메울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손흥민의 위치도 유동적으로 전진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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