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을 달리며 가을을 즐겨라!

입력 2016-10-0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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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달리기대회 9일 세종대로서 출발

‘안전하게, 마음껏 달리기를 즐긴다.’

동아일보사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는 ‘2016 서울달리기대회’가 9일 열린다. 상쾌한 가을 날씨를 즐기며 서울 도심을 달리는 이번 대회는 세종대로에서 출발해 뚝섬 한강공원으로 골인하는 하프코스에 약 2400명, 같은 곳에서 출발해 서울광장으로 돌아오는 10km 코스에 약 6600명이 참가한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도심을 누비며 달리기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서울소방재난본부는 국내마라톤대회 처음으로 ‘구급 안전 지킴이’와 ‘구급 오토바이’를 준비했다. 참가자들은 어느 때보다 안전한 환경 속에서 달릴 수 있다. 소방재난본부 소속 구조대원 20명으로 구성된 구급 안전 지킴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10km 코스를 함께 달리며 참가자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구급차만 13대가 준비돼 있지만, 참가자의 심폐정지 등 만약의 사태 발생시 골든타임(4분) 내에 신속히 응급처치를 하기 위해서다. 구급 안전 지킴이들은 심폐소생과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필수기구와 무전기를 몸에 지닌 채 참가자들과 함께 달린다.

8대의 구급 오토바이도 투입된다. 자동심장충격기를 포함해 9종 22점의 응급처치장비를 싣고 다니는 구급 오토바이를 이용하면 심폐정지는 물론이고 무의식, 기도폐쇄, 중증외상 환자들까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는 심박정지 응급상황 발생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하트히어로’도 선을 보인다. 응급환자를 목격했을 때 이 앱 화면의 하트 표시를 누르면 119구조대와 반경 3km 이내의 하트히어로 앱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알람 메시지가 뜬다. 메시지를 받은 사람은 목격자와의 연락이 가능하며, 현장까지의 최단거리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자동심장충격기 버튼을 누르면 주변의 가장 가까운 자동심장충격기를 찾을 수 있다. 이 앱을 설치한 대회 참가자는 서울광장에 마련된 라이나전성기재단 부스를 방문하면 선착순으로 건강보조식품을 받을 수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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