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챔피언십까지 1승 남았다! 시카고 컵스 트래비스 우드가 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4회 솔로홈런을 때려내고 팬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컵스는 이날 5-2로 이기고 2승(무패)째를 챙겨 챔피언십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놓았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시카고 컵스가 메이저리그(ML)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컵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2차전 샌프란시스코와 홈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이로써 시리즈 1∼2차전을 모두 잡아낸 컵스는 1승만 추가하면 NLCS 진출을 확정한다.
이날 컵스는 선발 카일 헨드릭스가 1안타 2타점, 2번째 투수 트래비스 우드가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3타점을 합작했다. 구원투수가 포스트시즌(PS)에서 홈런을 기록한 사례는 1924년 월드시리즈(WS) 3차전에서 뉴욕 자이언츠의 로지 라이언이 홈런을 터트린 이후 처음이다. 우드는 이날 1.1이닝을 2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컵스와 샌프란시스코의 NLDS 3차전은 11일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인 AT&T 파크에서 열린다. 컵스는 제이크 아리에타가 선발등판해 시리즈 싹쓸이에 도전한다. 1908년 이후 단 한 번도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컵스는 무려 108년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샌프란시스코도 매디슨 범가너를 투입해 벼랑 끝 탈출을 노린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