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마운드, PS 5G서 단 8실점… ERA 1.60

입력 2016-10-16 0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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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밀러. ⓒGettyimages/이매진스

앤드류 밀러.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 1997년 이후 19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마운드가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완벽함을 자랑하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3연승에 이어 ALCS에서도 2연승을 달리며, 포스트시즌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마운드의 힘. 클리블랜드는 이날 ALCS 2차전까지 5경기에서 총 8실점했다. 총 45이닝 8실점. 평균자책점이 1.6에 불과하다.

특히 클리블랜드는 ALDS 2차전부터 세 번의 홈경기에서 27이닝 1실점하며, 평균자책점 0.33이라는 믿기지 않는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는 선발과 구원의 조화. 클리블랜드는 이날 2차전 역시 선발 조시 톰린이 5 2/3이닝 1실점으로 버텼고, 구원진은 남은 3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7회 마운드에 오른 앤드류 밀러는 2이닝 동안 5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토론토의 강타선을 압도했다. ALCS 2경기에서 무려 10탈삼진.

또한 15일 ALCS 1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코리 클루버 역시 6 1/3이닝 무실점으로 에이스 다운 모습을 보였다. 밀러는 이 경기에서도 삼진 5개를 잡았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클리블랜드 투수 중 제 몫을 다 하지 못한 선수는 ALDS 1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트레버 바우어가 유일하다. 바우어는 당시 4 2/3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당초 선발 자원의 이탈로 어려운 포스트시즌이 될 것으로 보였던 클리블랜드. 하지만 클리블랜드 마운드는 부상 변수에도 불구하고 ALCS 2차전까지는 완벽 그 자체를 보여주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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