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이매진스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포스트시즌에 들어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현역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28, LA 다저스)가 이틀 휴식 후 선발 등판한다.

LA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을 치른다.

이날 LA 다저스는 테이블 세터에 2루수 체이스 어틀리-유격수 코리 시거를 배치했다. 중심 타선에는 3루수 저스틴 터너-1루수 아드리안 곤잘레스-우익수 조쉬 레딕.

이어 하위 타선에는 중견수 작 피더슨-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좌익수 앤드류 토레스가 자리했다. 9번 타자이자 선발 투수는 커쇼.

커쇼는 앞서 지난 8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 선발 등판해 101개의 공을 던지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어 커쇼는 단 사흘 휴식 후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12일 NLDS 4차전에 선발 등판해 1차전보다 많은 110개의 공을 던졌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커쇼는 불과 이틀 후 열린 14일 NLDS 5차전에 구원 투수로 나서 2/3이닝 동안 7개의 공을 던지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즉 커쇼는 8일 101구를 던진 뒤 사흘 휴식을 취했고, 12일 110구을 던진 뒤 하루 휴식만 가진 뒤 14일 7구를 던진 것.

이제 커쇼는 이틀 휴식 후 다시 마운드에 올라 이번 시즌 최강의 모습을 보인 시카고 컵스 타선을 상대해야 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