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 클루버. ⓒGettyimages/이매진스
강력한 마운드를 앞세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2연승을 달리고 있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에이스 코리 클루버(30)가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각) 클루버의 말을 인용해 ALCS 4차전 조기 선발 등판 가능성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클루버는 “만약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원한다면, 사흘 휴식을 취한 뒤 ALCS 4차전에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ALCS 2차전을 앞두고 나온 보도에 대한 답변. 지난 16일 클리블랜드가 ALCS 2연승을 달린 뒤 미국 현지에서는 클루버의 4차전 선발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이는 클리블랜드의 선발진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기 때문. 당초 클리블랜드는 막강한 선발진을 자랑했으나 시즌 막바지에 들어 여러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에 클루버의 사흘 휴식 후 등판이 고려되고 있는 것. 클리블랜드는 일단 19일 ALCS 4차전 선발 투수로 마이크 클레빈저의 등판을 예고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클루버가 4차전에 나설 수도 있다. 클루버는 사흘 휴식 후 선발 등판 경험이 없다. 사흘 휴식 후 불펜으로 한 차례 나선 경기에서는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클루버는 지난 15일 ALCS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 1/3이닝 6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