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슈와버 지난해 포스트시즌 타격 모습. ⓒGettyimages/이매진스
극적으로 월드시리즈 로스터에 포함된 카일 슈와버(23, 시카고 컵스)가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의 폭발적인 장타력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까?
시카고 컵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이날 시카고 컵스는 슈와버를 5번-지명타자에 배치했다. 슈와버는 최근 애리조나 가을리그에 참가해 컨디션을 조절했고, 월드시리즈 로스터에까지 포함됐다.
슈와버는 원정경기에서는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또한 홈경기에서는 대타로 타석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큰 부상으로 시즌 초반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슈와버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폭발적인 장타력을 선보인 선수.
지난해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홈런 1개를 때린 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경기에서 타율 0.500과 2홈런 2타점, 출루율 0.583 OPS 1.683 등을 기록했다.
또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도 타율은 낮았지만, 홈런 2개를 때리며 놀라운 장타력을 보였다. 지난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무려 홈런 5개를 터뜨렸다.
‘거포 기대주’의 명성을 입증한 것. 비록 큰 부상을 당해 이번 시즌에는 단 2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슈와버의 월드시리즈 로스터 포함이 주목 받는 이유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