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배재환. 스포츠동아DB
김경문 감독은 신생팀 NC가 가을야구를 하기 시작한 2014년부터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기대주 한 명씩을 깜짝 발탁했다. 2014년 준플레이오프(PO) 때 김성욱이 그랬고, 2015년 PO에서 김준완이 그랬다.
김성욱은 201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32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1군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14년부터였다. 그는 그해 1군에서 26경기에서 타율 0.174(23타수 4안타)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김성욱을 준PO 엔트리에 넣었다. “좋은 자질을 가진 선수”라는 이유에서였다.
지난해에는 김준완이 깜짝 발탁의 주인공이 됐다. 김준완은 2013년 육성선수 출신이다. 2015년에는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러나 그는 넓은 수비범위와 슈퍼캐치 능력, 빼어난 선구안 등 뚜렷한 장점으로 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아 가을야구 무대를 밟았다.
김 감독이 콕 짚은 김성욱과 김준완은 올 시즌 외야에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성욱은 130경기에서 타율 0.265, 15홈런, 5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높지 않지만 팀에 꼭 타점이 필요할 때 한 방을 쳐주며 펀치력과 해결 능력을 과시했다. 김준완은 122경기에서 출루율 0.416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1에 불과했지만 빼어난 선구안으로 볼넷을 무려 66개나 골라냈다. 이는 에릭 테임즈(74볼넷) 다음으로 많은 볼넷수다.
김 감독이 올해 깜짝 발탁한 선수는 배재환이다. 그는 올 시즌 11번밖에 등판하지 않았다. 성적도 1승1패, 방어율 4.09로 평범했다. 배재환이 김 감독의 마음의 사로잡은 건 4.2이닝 무실점하며 승리한 9월23일 마산 KIA전이었다. 그는 4.1이닝 7실점하며 일찍 무너진 에릭 해커의 바통을 이어받아 무실점으로 끝까지 경기를 책임지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 감독은 당시 “(배)재환이가 ‘내일’을 기대하는 피칭을 해주고 있다”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배재환은 생애 첫 포스트시즌 무대였던 10월30일 두산과의 KS 2차전에서 8회 마운드에 올라 씩씩하게 공을 던졌다. 비록 안타 2개를 맞긴 했지만 긴장한 기색 없이 150㎞의 빠른 공을 시원시원하게 포수 미트에 꽂으며 담대한 심장을 자랑했다. 결과도 0.1이닝 무실점. 무엇보다 신예선수가 두산 강타선을 상대로 피하지 않고 정면승부하는 모습만으로 김 감독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마산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3차전 분석] 포크볼의 보우덴 VS 슬라이더의 최금강](https://dimg.donga.com/a/158/89/95/1/wps/SPORTS/IMAGE/2016/10/31/81098810.2.jpg)
![키오프 나띠, 남다른 건강美…탄탄한 S라인 부러워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8/133050571.1.jpg)

![로운, 플러스타 주간 투표 전체 1위 [DA:차트]](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9/133057216.1.jpg)
![아이들 민니, 멤버도 놀란 비키니 사진…압도적인 자태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8/133051172.1.jpg)
![지창민, ‘트롯픽’ 스포트라이트 스타 1위 [DA:차트]](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9/133056305.1.jpeg)
![박지현, ‘트롯픽’ 수퍼노바 1위 [DA:차트]](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15/132965362.1.jpg)

![손예진·현빈이 반한 그 고기, 천겹살을 집에서 굽는 법[SD랩]](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8/133050269.1.jpg)

![이름 내건 박서진, 13년 감동의 서사…첫 전국투어 서울 공연 성료 (종합)[DA:리뷰]](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9/133057350.3.jpg)
![‘트롯픽’ 장민호, 2025를 빛낸 최고의 노래 [DA:차트]](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9/133056483.1.jpg)
![모모랜드 주이, 침대 위 산타걸…한층 성숙해진 분위기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8/133050989.1.jpg)
![원진서 아찔 비키니 후끈…♥윤정수 사로잡았네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9/133052286.1.jpg)
![뉴진스 완전체 불발…어도어, 다니엘 손절+법적대응 [전문]](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9/133057998.1.jpg)
![‘쌍둥이맘’ 한그루, 달라진 얼굴…살 빠졌나? 리즈 경신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8/133051086.1.jpg)
![로운-양준일-잔나비-서동진-류우녕 플러스타 1위 [DA:차트]](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9/133057184.1.jpg)
![방탄소년단 진-방탄소년단-이채연-브브걸-CarTon 아이돌픽 위클리 1위 [DA:차트]](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9/133056897.1.jpg)
![‘아이돌픽’ 강다니엘, 연말 무대에서 꼭 보고 싶은 ‘퍼포 천재’ 아이돌 [DA:차트]](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9/133056957.1.jpg)


![김희정, 운동복 자태도 남달라…건강미 넘치는 바디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26/133045716.1.jpg)









![[사커토픽] 안양 ‘삼바 특급’ 모따 & 부천 GK 이주현은 전북으로, 전북 GK 김정훈은 안양… 홍정호는 수원 삼성행](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28/133048852.1.jpg)




















![김남주 초호화 대저택 민낯 “쥐·바퀴벌레와 함께 살아” [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7/131690415.1.jpg)
![이정진 “사기 등 10억↑ 날려…건대 근처 전세 살아” (신랑수업)[TV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2/131661618.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