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 더블-더블…우리은행, 개막 3연승

입력 2016-11-0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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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존쿠엘 존스. 사진제공|WKBL

종료 2분48초 전 4점차까지 추격
신한은행전 고전 끝에 63-57 승


우리은행이 신한은행을 제물로 개막 3연승을 달렸다. 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고전 끝에 63-57로 이겼다.

경기 초반 우리은행은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아 고전했다. 경기 시작 5분여 동안 고작 3점에 그쳤다. 우리은행은 수비를 통해 공격 침체를 극복해 나갔다. 특유의 존 프레스를 활용해 신한은행의 전반 득점을 22점으로 묶었다. 수비가 잘 이뤄지면서 공격도 서서히 풀렸다. 용병 존쿠엘 존스(13점·13리바운드)와 모니크 커리(14점·4리바운드)의 득점이 나오면서 전반을 32-22로 앞섰다.

그러나 우리은행의 공격 침체는 경기 내내 좀처럼 해소되지 않았다. 3쿼터를 49-35로 앞설 때까지만 해도 낙승이 예상됐지만, 4쿼터 6분간 4점에 그치는 사이 김단비(14점)와 애덧 불각(24점·10리바운드)을 앞세운 신한은행의 추격을 허용했다. 종료 2분48초 전에는 불각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59-55까지 쫓겼다 위기를 맞았지만 우리은행은 역시 강했다. 우리은행은 61-57로 앞선 종료 13.9초 전 박혜진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리은행 센터 존스는 3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갔고, 임영희는 15점·3리바운드·3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박혜진도 9점·9리바운드·5어시스트의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14점·8리바운드·6어시스트 분전에도 불구하고 2연패를 당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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