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41억 쩐의 전쟁…19일 알아인과 ACL결승 1차전

입력 2016-11-1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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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우승땐 클럽월드컵 출전 기회

K리그 클래식(1부리그)의 자존심 전북현대와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격돌할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19일 전주·26일 알 아인)은 ‘쩐의 전쟁’으로 부를 만하다.

아시아 챔피언에게는 12월 일본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권 외에도 엄청난 보너스가 보장된다. AFC는 우승팀에 300만달러(약 35억원), 준우승팀에 150만달러(약 17억50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배 오른 액수다.

전북과 알 아인은 이미 꽤 많은 수입을 올렸다. AFC는 조별리그부터 4강까지 꾸준히 상금을 지급했다. 조별리그 때는 승리 4만달러(약 4600만원), 무승부 2만달러(약 2300만원)가 주어지는데 전북은 3승1무2패로 14만달러(약 1억6000만원)를 거머쥐었다.

토너먼트 라운드로 진입하면서 상금 규모는 더 커졌다. 성적별 수당 없이 16강 8만달러(약 9300만원), 8강 12만달러(약 1억4000만원), 4강 20만달러(약 2억3000만원)를 차례로 챙겼다. 결승에 올라 최소 2위를 확보한 만큼 전북은 최소 204만달러(약 24억원)를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원정경비를 AFC가 일부 보조한다. 조별리그(3경기) 3만4200달러(약 4000만원), 16강∼4강 3만달러(약 3500만원), 결승 6만달러(약 7000만원)를 별도로 지급받는다.

354만달러(약 41억원)를 확보할 아시아 챔피언이 세계대항전으로 향하면 기본적으로 50만달러(약 5억8000만원)를 받고, 순위별로 차등된 상금을 추가로 받는다. 6위만 해도 100만 달러(약 11억7000만원), 아시아 클럽의 최고 성적인 3위에 오르면 300만달러(약 35억원)가 입금된다. 우승 상금은 500만달러(약 58억6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400만달러(약 47억원)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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