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日 대표팀, 공인구 미끄러워해… 韓 대표팀도 대비 필요

입력 2017-01-11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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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사용될 공인구는 미끄러운 것으로 보인다. 일본 선수단이 입을 모아 이와 같은 의견을 전했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11일 니혼햄 파이터스 2군 구장에서 훈련 중인 오타니 쇼헤이가 공인구를 사용해 지난 10일 50m 캐치볼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미끄러운 공에 적응하지 못하고 연신 폭투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신경 쓰지 않고 앞으로도 밖에서 공을 던지면서 페이스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대표팀 선수들은 이달 초 WBC에서 사용될 공인구를 지급받고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WBC 조직위원회는 지난 2006년 1회 대회부터 롤링스사 제품을 공인구로 사용해왔다.

WBC 공인구는 과거 1회 WBC 대회 때부터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는 선수들에게는 미끄럽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이 미끄러울 경우 정상적인 투구가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은 WBC 공인구에 대한 대비도 확실히 해야 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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