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정상’ CHC 선수단, 오바마 대통령 퇴임 전 백악관 방문

입력 2017-01-11 1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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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무려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을 이룬 시카고 컵스가 백악관을 방문해 퇴임을 앞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만난다.

미국 시카고 지역 매체 시카고 선-타임스는 시카고 컵스가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백악관을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11일 전했다.

이어 시카고 컵스 로스터에 포함된 대부분의 선수들이 백악관으로 향할 것이다. 아직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방문할 수 있을지 밝혀지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과 백악관 사람들이 도널드 트럼프가 집무를 시작하는 오는 21일 전에 이번 방문이 이뤄지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팀이 백악관을 방문해 미국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오랜 전통이다. 다만 이번 방문에는 이전과 다른 점이 있다.

대개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팀은 시즌 중 백악관을 방문한다. 기존의 시기에 백악관을 방문한다면, 시카고 컵스는 트럼프 신임 대통령을 접견하게 되는 것

하지만 시카고 컵스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뒤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의 퇴임 전 방문을 요구했다. 이어 시카고 컵스가 이에 응하며 이번 17일 방문이 결정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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