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19승 조준’ 페더러 “다음 타깃, 윔블던 대회”

입력 2017-01-31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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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 세계랭킹17위)의 질주는 아직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페더러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7 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랭킹 9위)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6-4 3-6 6-1 3-6 6-3)로 승리를 거뒀다. 2010년 우승에 이어 7년 만에 이룬 호주오픈 5번째 우승. 이로써 페더러는 4개 그랜드슬램 대회(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 남자 단식 역대 최다인 18번째 타이틀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31일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페더러는 인터뷰 자리에서 오는 5월 말에 있을 프랑스오픈 출전을 열망했다.

그러나 페더러는 프랑스오픈보다도 잔디코트에서 펼쳐지는 윔블던 대회를 더욱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페더러는 "나는 지금까지 잔디코트에서 펼쳐지는 많은 토너먼트 대회에 출전했다"면서 "나는 잔디코트를 이용하는 윔블던 대회에서 더 좋은 샷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의 메이저대회 19승 목표를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페더러는 무릎과 사타구니 통증을 안고 뛰었다. 이때문에 페더러는 현재 멜버른에서 치료차 머물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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