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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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황재균(30,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이 사흘 연속 안타 행진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황재균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레일리필드에서 열린 타코마 레이너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A)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황재균은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3일 연속 안타 행진. 황재균의 트리플A 시즌 타율은 0.231이 됐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무안타에 그친 황재균은 2차전에서도 1회 우익수 라인 드라이브, 4회 3루 땅볼로 물러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는 듯 했다.

하지만 황재균은 팀이 1-0으로 앞선 5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폴 프라이의 4구째를 공략해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이후 새크라멘토는 1점을 추가해 4-0을 만들었고, 추가 득점과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새크라멘토의 4-0 승리.

더블헤더 1차전에서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친 황재균은 더블헤더 2차전에서 안타를 때리며 9, 10일에 이어 사흘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