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터 포지. ⓒGettyimages/이매진스

버스터 포지.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포수’ 버스터 포지(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홈 개막전에서 투구에 머리를 맞은 가운데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각) 포지가 7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는 선수 보호 차원이다.

앞서 포지는 11일 홈 개막전에서 애리조나 선발 투수 타이후안 워커가 던진 94마일(약 151km) 짜리 공에 머리를 맞았다.

포지는 헬멧을 쓰고 있었으나 94마일의 공을 맞고 그대로 쓰러졌다. 이후 포지는 의식을 유지하고는 있었으나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닉 헌들리와 교체됐다.

경기 후 샌프란시스코 브루스 보치 감독은 포지의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머리에 강속구를 맞은 만큼 충분한 휴식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포지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면, 당분간 샌프란시스코의 포수 마스크는 백업 포수인 닉 헌들리가 쓰게 될 전망이다.

포지는 메이저리그 9년차의 포수. 공격과 수비 능력을 동시에 갖췄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7경기에서 타율 0.333와 1홈런, OPS 1.053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