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현. 사진제공|KLPGA
KLPGA KG이데일리오픈서 데뷔 첫 승
124전125기! 김지현(26)이 천신만고 끝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레이디스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김지현은 30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김지현은 동명이인 이정은(29)과 이정은(21·이상 14언더파 202 타) 의 추격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까지는 길고 긴 인내의 시간을 버텼다. 김지현은 2009년 프로가 됐고, 2010년 처음으로 KLPGA 투어에서 활약했다. 성적부진으로 2011 년 다시 드림(2부)투어로 내려갔다. 이후에도 안정된 투어 활동을 하지 못했다. 2012년과 2013 년은 시드전으로 밀렸다가 어렵게 투어로 복귀했다.
김지현이 조금씩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2014년이다. 국가대표팀을 맡았던 안성현 스윙코치와 만나면서 실력이 급성장했다. 2014년 상금랭킹 22위(2억106만179원), 2015년 12위(3억3522만2940원), 2016년 13위(3억5367만4966원)에 오르면서 조용한 강자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우승은 쉽게 오지 않았다. 지난해에도 5 월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의 기회를 맞았지만, 결승에서 강적 박성현(24)의 벽에 가로막혔다.
124경기 동안 우승이 없었던 김지현은 125번째 대회 만에 마침내 우승을 맛봤다. 마지막 18번홀에서 짜릿한 역전 버디를 성공시키며 그동안의 설움을 한 번에 씻어냈다.
오래 기다려온 우승이기에 감격은 더 컸다. 성격이 좋아 선후배들과도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김지현의 우승이 확정되자 동료들의 축하가 쏟아졌다. 데뷔 9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김지현은 “실감이 나지 않고 우승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캐디가 우승이라고 하는 순간 귀를 의심했다. 너무 좋다”며 울먹였다.
김지현의 우승으로 KLPGA 투어는 올 시즌 6개 대회에서 모두 다른 우승자가 탄생하는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상금랭킹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이번 대회 공동 2위에 오른 이정은(21)이 처음으로 2억원(2억3513만3785원)의 벽을 넘어섰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22)은 5위(12언더파 204타), 김해림(28)은 6위(11언더파 205타)로 대회를 마쳤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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