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1안타-1볼넷’ 멀티출루 후 교체… 타율 0.234

입력 2017-05-15 0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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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무려 8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김현수(29,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멀티출루를 달성하며 8경기 만에 찾아온 소중한 기회를 잘 살렸다.

김현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현수는 1-0으로 앞선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크리스 영을 상대로 중견수 앞으로 흐르는 안타를 때렸다.

이는 지난 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첫 안타. 김현수는 지난 6일 이후 선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바 있다.

이후 김현수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라인 드라이브로 물러났으나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김현수가 이날 경기 전에 마지막으로 멀티출루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30일 뉴욕 양키스전이다. 김현수는 8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다.

이후 김현수는 6-8로 뒤진 7회 1사 1,2루 상황에서 트레이 만치니와 교체됐다. 캔자스시티의 마운드에 왼손 마이크 마이너가 있었기 때문이다.

대타로 나선 만치니는 다시 교체된 투수 피터 모이란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려내 벅 쇼월터 감독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하지만 김현수가 5회 왼손 맷 스트람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기회를 주지 않은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로써 김현수는 안타와 볼넷 1개씩을 기록한 뒤 경기에서 물러났다. 총 2타수 1안타 1볼넷. 김현수의 성적은 타율 0.234와 출루율 0.321 OPS 0.640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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