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승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안정된 투구를 하고 있는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완벽한 투구를 자랑했다.

오승환은 4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1-2로 뒤진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21개의 공(스트라이크 16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했다. 탈삼진은 1개.

오승환은 선두타자 에르난 페레즈를 2루 팝 플라이로 처리한 뒤 대타로 나선 조나단 빌라에게 1루 방면 내야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오승환은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제프 반디를 삼진으로 잡은 뒤 올란도 아르시아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9회 수비를 실점 없이 마무리 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최근 7경기 연속 무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3.56까지 낮췄다. 최근 무자책점 행진을 펼치는 동안 4.17에서 3.56까지 낮아진 것.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9회 무득점에 그치며 1-2로 패해, 오승환은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밀워키의 맷 가자가 승리를 따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