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 불참’ 박인비, 슈퍼 그랜드슬램은 내년으로

입력 2017-09-08 2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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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골프 여제’ 박인비(29·KB금융그룹)의 슈퍼 그랜드슬램 달성이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허리 부상으로 2017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불참이 최종 확정됐다.

박인비는 9월 15일(한국시간) 프랑스에서 개막하는 2017시즌 미국프로여자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참가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8월 초 브리티시 여자오픈 도중 숙소에서 넘어져 허리를 다친 부분이 발목을 잡았다. 당시 부상으로 브리티시 여자오픈 직후 열렸던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도 허리 통증으로 불참한 바 있다.

박인비로선 에비앙 챔피언십 2년 연속 불참이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손가락 부상 때문에 에비앙 챔피언십을 건너뛰었다.

현재 LPGA 투어 5개 메이저대회 중 4개 대회 트로피를 보유한 박인비는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하면 ‘슈퍼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이 가능하지만, 이번 불참으로 대기록 수립은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개인통산 통산 18승(메이저 7승) 가운데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만 유일하게 경험하지 못했다.

박인비는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10월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알리스포츠에 출전할 계획이다. 이후 10월 19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챔피언십을 통해 국내팬들과 만난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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