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었던 강정호(30)가 윈터리그 출전을 위해 도미니카공화국 아길라스 시바에냐스에 합류했다.
아길라스 구단은 24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트위터를 통해 강정호의 사진을 게재했다. 강정호는 지난 22일 도미니카공화국으로 향했다.
앞서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음주운전 사고를 냈고, 도주 혐의로 징역 8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강정호는 항소했으나 기각됐다.
문제는 미국 비자 발급. 강정호는 이 사건으로 미국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결국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 복귀하지 못했다.
강정호의 도미니카윈터리그 소속팀 아길라스 시바에냐스는 10월 14일 첫 경기를 치른다. 오는 12월 중순까지 경기가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비자 없이 90일간 체류할 수 있다. 강정호는 약 3주간 컨디션을 조절한 뒤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 경기에 나선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