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PS 선발진 합류?… MLB.com-ESPN 긍정적 예상

입력 2017-09-29 0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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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선발진 합류가 힘을 얻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켄 거닉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알렉스 우드의 포스트시즌 불펜행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우드는 몸을 빨리 풀 수 있기 때문에 불펜에도 적합한 반면, 류현진은 선발 투수가 아닌 이상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되기 어렵다.

또한 포스트시즌에는 선발 투수 만큼이나 불펜 투수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앤드류 밀러의 예도 들었다.

이어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역시 LA 다저스가 실행할 수 있는 방안 중 ‘류현진 선발-우드 불펜’이 있다고 전했다.

이는 류현진이 후반기 뛰어난 모습을 보인 반면, 우드는 전반기 때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 우드는 최근 구속이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아직 포스트시즌 선발진을 결정하지 않았다. 클레이튼 커쇼-다르빗슈 유-리치 힐까지는 확정적이다.

남은 자리는 하나. 류현진은 우드를 넘어야 포스트시즌 무대에 선발 등판할 수 있다. MLB.com의 언급과 같이 류현진은 불펜으로 나서기 어렵다.

류현진은 오는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투수들의 무덤’인 쿠어스 필드 원정.

만약 류현진이 이 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우드를 제치고 포스트시즌 선발진에 포함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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