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10월 10일 모로코 평가전 확정

입력 2017-09-29 1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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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러시아전 이후 스위스로 이동해 모로코 상대
WC예선 4경기에서 무실점한 수비력 눈길

한국 축구국가대표팀과 모로코의 평가전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9월 29일 “모로코와 평가전을 갖기로 최종 합의했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0월 10일 오후 10시30분 스위스 비엔느 티쏘 아레나에서 열린다”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10월 7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와 친선경기를 치른 뒤 스위스로 이동해 모로코를 상대하게 됐다. 협회는 당초 튀니지와 평가전을 추진했지만 튀니지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난색을 표해 A매치가 불발됐고, 이전에 협의했던 모로코와 친선경기를 갖는 것으로 방향을 급선회했다.

모로코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6위로 한국(FIFA랭킹 51)보다는 낮은 위치에 있지만 아프리카 대륙의 강호다. 2018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는 코트디부아르에 이어 조 2위에 머물고 있지만 4경기에서 1승3무를 기록하며 단 1골로 내주지 않는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다. 대표팀 선수 대부분은 유럽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올해 1월 열렸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는 8강에 올랐다.

한편 대표팀은 10월 2일 소집돼 곧바로 첫 번째 평가전이 열리는 러시아로 향한다. 중국과 일본에서 활약하는 선수만 한국에서 출발하고, 유럽 등 다른 해외파 선수들은 러시아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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