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DS] 휴스턴, 보스턴에 1차전 완승… 알투베 3홈런

입력 2017-10-06 08:2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호세 알투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27)와 괴력을 발휘한 저스틴 벌렌더(34)를 앞세운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휴스턴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ALDS 1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휴스턴은 알투베가 ‘작은 거인’임을 입증하는 홈런 3방을 때렸고, 벌렌더는 보스턴 타선을 상대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휴스턴은 1회 알렉스 브레그먼과 알투베의 백 투 백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사이영상 후보로 불리는 크리스 세일의 기세를 꺾은 것.

이어 휴스턴은 벌렌더가 2회와 4회 1점 씩 내줘 동점을 허용했으나 4회 2사 후 마윈 곤잘레스의 2타점 2루타로 4-2를 만들었고, 5회에는 알투베의 두 번째 1점 홈런이 터졌다.

기세가 오른 휴스턴은 6회 세일을 강판시킨데 이어 브라이언 맥캔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7-2를 만들며 사실상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휴스턴은 7회 알투베의 세 번째 홈런이 터져 8-2를 만들었다. 알투베는 세일에게 2개, 오스틴 매독스에게 1개의 홈런을 때렸다.

타선에서 알투베가 작은 거인임을 입증하는 동안 마운드에서는 벌렌더가 보스턴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벌렌더의 이날 경기 성적은 6이닝 2실점.

저스틴 벌렌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벌렌더는 비록 후반기 자신의 완벽했던 투구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세일에 비해 뛰어난 모습을 보여 이번 포스트시즌 첫 승을 거뒀다. 통산 8승째.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일은 1회부터 백 투 백 홈런을 맞는 등 3피홈런 7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사이영상 후보에 어울리는 투구를 하지 못했다.

휴스턴 불펜은 벌렌더가 마운드를 떠난 7회부터 크리스 데벤스키, 윌 해리스,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조 머스그로브를 투입해 보스턴 타선을 꽁꽁 묶었다.

양 팀의 ALDS 2차전은 오는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보스턴은 드류 포머란츠, 휴스턴은 댈러스 카이클이 선발 등판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