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 된 뉴질랜드…웹스터 형제를 공략하라

입력 2017-11-2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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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대표팀 허재 감독. 사진제공|대한농구협회

허재호, 오늘 월드컵 예선 1차전 격돌

허재(52)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농구대표팀은 23일 오후 3시10분(한국시간) 뉴질랜드 웰링턴 TSB뱅크아레나에서 열리는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라운드 A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와 격돌한다. 새로 도입되는 홈&어웨이 제도 아래 치러지는 첫 경기다.

뉴질랜드는 FIBA랭킹 27위로 34위의 한국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지만 최근 맞대결에서는 우리가 재미를 봤다. 8월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FIBA아시아컵에서 두 차례 붙어 모두 승리했다. 조별리그(76-75승)에 이어 3∼4위전에서도 80-71로 승리했다. 당시 뉴질랜드는 자국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이번 경기에서는 멤버구성에 변화가 생겼다. 아시아컵 때 뛰었던 선수는 5명 뿐이다.

코리 웹스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럽에서 활약하는 코리 웹스터(28·189cm), 타이 웹스터(22·186cm) 형제가 새로 합류했다. 코리 웹스터는 현재 이스라엘 2부리그 아이로니 나하리야에서 뛰고 있다. 2014년 한국-뉴질랜드 평가전에서 주득점원으로 활약해 우리 농구팬들에게도 익숙하다. 슛, 돌파능력이 탁월한 가드로 경계대상 1호다. 동생 타이 웹스터는 현재 독일 1부리그 프래포트 스카이라이너에서 주전 가드다. 독일 1부리그 울름 소속의 파워포워드 아이작 포투(23·203cm)도 주목할 만하다.

타이 웹스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허재 감독은 “뉴질랜드가 아시아컵 때보다 선수 구성이 더 좋아졌다. 포지션 별로 좋은 선수들이 있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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