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저지, CF로 포지션 변경?… 스탠튼과 외야서 공존할까

입력 2018-01-02 09:1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오르며, 신인왕을 수상한 애런 저지(26, 뉴욕 양키스)가 우익수에서 중견수로 포지션 변경을 하게 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의 외야 포지션 정리에 대해 언급했다.

이는 최근 트레이드로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게 된 지안카를로 스탠튼(29)과 저지의 포지션 정리가 필요하다는 것. 두 선수 모두 우익수로 뛰었다.

가장 쉽게 떠오르는 방안은 아메리칸리그에 있는 지명타자 제도를 활용하는 것. 현재 뉴욕 양키스에는 지명타자 자리가 비어있다.

여러 차례 부상에 노출된 스탠튼이 지명타자 자리로 가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스탠튼이 수비 출전을 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스탠튼이 우익수로 출전하고, 저지가 중견수로 이동하는 방안이다. MLB.com은 애런 분 신임 감독이 저지의 중견수 기용에 대한 말을 꺼냈다고 언급했다.

물론 저지의 신체 조건(키 201cm, 체중 127kg)을 감안한다면, 넓은 수비 범위를 가져야 하는 중견수로의 출전은 무리일 수 있다.

하지만 저지는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에 지명 받을 때 포지션이 중견수였다. 따라서 중견수 출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50홈런 듀오’로 불리는 저지와 스탠튼이 뉴욕 양키스 외야 두 자리를 책임진다면, 이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외야가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