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전 감독, 라오스 대표팀 이끌고 아시안게임 참가

입력 2018-01-22 09:4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라오스에서 뜻 깊은 국제 야구대회를 열었다. 또한 이만수 전 감독은 라오스 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22일 이만수 전 감독이 이사장으로 있는 헐크파운데이션에 따르면, 지난 19∼21일 비엔티안 짜우 아누봉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태국에 거주하는 한인 교민팀과 라오스, 일본 등 3개국 10개 팀이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열띤 경기를 펼쳤다.

이번 대회는 헐크파운데이션과 라오스 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이만수 전 감독이 이끄는 라오J브라더스는 3위에 올랐다.

이만수 전 감독은 프로야구 감독직에서 퇴임 후 라오스 청소년들로 구성된 라오J브라더스를 창단해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 야구를 전파하고 있다. 이런 이만수 전 감독의 뜻에 동참하는 이들이 사비를 털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이만수 전 감독은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돼 기쁘다. 특히 섭씨 35도에 육박하는 뙤약볕에서 모든 경기를 운영한 심판 여섯 분과 묵묵히 경기장을 지킨 자원봉사 의료진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만수 전 감독은 지난 4년간 라오스에 야구를 보급한 공로를 인정받아 라오스 대통령 표창과 훈장을 받았다.

또한 이만수 전 감독은 올해 열리는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에 라오스 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라오스 선수들의 한국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