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클롭 감독 “맨시티 최고의 팀이지만 이게 바로 축구”

입력 2018-04-11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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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전 승리에 기뻐했다.

리버풀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앞서 1차전 홈경기서 3-0 대승 거뒀던 리버풀은 1, 2차전 합계 5-1로 맨시티를 꺾고 4강에 올랐다. 클롭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처음으로 한 시즌동안 같은 팀에 3패를 안긴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최고의 경기는 아니었지만 우리는 준결승에 오를 자격이 충분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모든 위험을 감수했다. 우리는 행운과 함께 수비적인 포메이션이 필요했다. 완벽함보다는 결과를 위해 싸웠다. 우리는 수비를 잘 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난 맨시티가 지금 현재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이다. 하지만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게 바로 축구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클롭 감독은 팀 주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의 전 소속팀인 AS로마가 FC바르셀로나를 누르고 4강에 오른 것에 대해 “누가 그 소식을 전해줘 농담하는 줄 알았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로마는 여름에 살라를 보냈음에도 4강을 갔다”며 AS로마의 승리에 크게 놀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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