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태권도 대표팀 코치, 10대 제자 성폭햄 혐의로 기소

입력 2018-05-05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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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캐나다 태권도 협회 홈페이지 

캐나다 올림픽 태권도 대표팀 코치를 맡았던 한국인 A씨가 10대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3일(현지시각) 캐나다 일간지 토론토 스타에 따르면 한국인 태권도 사범인 A씨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10대 여자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A씨가 저지른 성폭행 및 추행은 총 13건 혐의로 1일 토론토 경찰이 그를 체포했다. A씨의 재판은 다음달 13일에 열린다.

A씨는 캐나다 태권도 협회에 소속돼 총 4차례 캐나다 태권도 올림픽 대표팀 코치를 지냈다. 임 씨의 성폭행 사실을 알게 된 캐나다 태권도 협회는 “법적 절차가 끝날 때까지 임 씨의 자격을 정지한다”라고 밝혔다.

사진출처=캐나다 태권도 협회 홈페이지 


캐나다 태권도 협회는 2일 성명을 통해 “성범죄나 위법 행위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선수와 태권도를 보호하는 단 하나의 명백한 목적을 위해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4일에는 홈페이지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A씨의 실명을 올리며 “또 다른 피해자가 있다면 곧바로 협회에 연락을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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