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틀야구대표팀 선수들. 사진제공|리틀야구연맹
한국 야구의 미래가 뛴다.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 한영관)이 주관하는 2018 세계리틀야구 아시아-태평양&중동지역 대회(APT)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화성드림파크야구장에서 열린다. 메이저(12세 이하)와 인터미디어트(13세 이하) 두개 디비전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대회 우승팀에게는 8월 미국에서 열리는 2018 세계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대표팀은 메이저·인터미디어트의 2년 연속 APT 동반우승에 도전한다. 그간 월드시리즈에서도 좋은 기억이 많다. 2014·2016년엔 메이저 대표팀이 차례로 우승과 준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인터미디어트에선 2015년 월드시리즈 첫 우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선 남서울지역팀(감독 지희수)이 메이저, 서서울지역팀(감독 진승철)이 인터미디어트에 속해 한국을 대표한다.
이번 대회는 개최국이자 전년도 우승팀인 한국을 비롯해 대만과 일본, 중국, 홍콩 등 총 13개국 19개팀(메이저 10개팀·인터미디어트 9개팀)이 참가한다. 디비전별 각 2개조 풀리그로 예선경기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준결승을 거쳐 우승을 겨룬다. 메이저와 인터미디어트 결승전은 7월6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차례로 MBC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한국 메이저 대표인 남서울지역팀이 우승을 거두면 미국 윌리엄스포트, 인터미디어트 대표인 서서울지역팀이 챔피언이 되면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 오른다. 아시아-퍼시픽, 중동지역 대표 자격으로 2018 세계리틀야구 월드시리즈에 출전한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