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英 언론 “한국 일본 축구 결승전, 손흥민 인생 걸린 경기”

입력 2018-09-01 08: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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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손흥민(26, 토트넘 핫스퍼)의 군 면제 여부에 영국 언론도 큰 관심을 드러냈다.

한국은 1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치비농에 위치한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일본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 나선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역시 손흥민의 군 면제 여부다. 한국이 반드시 일본을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해야만 병역을 면제 받을 수 있다.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역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관련 질문이 나오자 “여러 번 이야기 한 주제다. 그가 많은 걱정을 한 것이 사실이다. 그는 우리 선수다. 그가 골도 넣고 승리해야 한다. 계속 우리 팀에서 경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한국의 주장 손흥민은 단지 나라를 위해서만 뛰는 것은 아니다. 그의 선수 경력, 평판, 그리고 인생이 걸린 경기”라고 전했다.

이어 “2020년 올림픽까지 입대를 연기할 수는 있지만 2년 동안 이 주제를 계속 끌고 가길 원하지 않을 것이다. 한국이 도쿄에서 메달권에서 먼 팀이라는 걸 생각하면 더 그렇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독일 영주권을 얻는 방법이 있지만, 이는 한국에서 격렬한 반발을 부를 것이다.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포체티노 감독의 머리가 복잡해진다. 모든 것은 토요일에 결정된다”며 관심을 보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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