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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한-미-일 통산 1000탈삼진 고지에 오르며 시즌 19호 홀드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6-3으로 앞선 7회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1일 샌디에이고 전에서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1이닝 1실점했던 오승환은 이날 첫 타자 트래비스 얀카우스키를 3루수 직선타로 잡아낸 뒤 프레디 갈비스의 기습 번트 시도가 뜨면서 포수가 잡아냈다. 이어 루이스 우리아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삼진 1개를 추가한 오승환은 한국, 일본, 미국 프로야구를 거치며 개인 통산 1000 탈삼진을 달성했다. KBO리그에서 9시즌 동안 625탈삼진을 기록했고 일본에서 2시즌 동안 147탈삼진을 기록했던 오승환은 메이저리그에서는 3시즌 째에 228번째 탈삼진을 기록하며 1000개를 채웠다.
한편, 이날 경기로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44로 낮아졌으며 콜로라도는 7-3으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